켈로이드란 피부손상 후 상처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결체조직이라고 불리는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정상피부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심한 흉터를 의미합니다. 흔한 예로는 불주사 자국(BCG 접종)이나, 가슴이나 턱 부위에 여드름이 심하게 나는 경우에도 융기된 흉터 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켈로이드와 비후성 반흔의 구별

보통 처음 상처의 경계를 넘어 붉고 융기된 경우를 켈로이드라고 하며, 경계가 유지하고 융기가 심하지 않은 경우 비후성 반흔이라고 합니다. 비후성 반흔은 수년이내에 자연소실되나 켈로이드는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더 넓게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켈로이드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가요?

• 타고난 유전적 소인이 있으면서, 피부 장력이 강해서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부위 (귓볼, 어깨, 가슴/등, 턱)에 상처 혹은 심한 염증이 발생했을 때 생깁니다.
• 유전적 소인이 있지만, 부모/형제/자녀에게 켈로이드 체질이 동반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 켈로이드는 무한정 커지거나 자라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성장이 멈추거나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게 되며 이 시기에 따라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30대인 젊은 성인에서 흔히 커지게 됩니다.
• 가렵거나, 아프거나 하는 자각증상이 있을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켈로이드가 커질 때 잘 나타납니다.

피부 장력과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귀 켈로이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켈로이드는 피부가 당겨지는 장력방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보통 가슴의 경우는 가슴의 피부에 장력이 가해지는 가로 방향으로 성장하게 되며 어깨는 세로 방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장력에 의해 켈로이드와 접해있는 피부하부의 결체조직에 손상이 발생하고, 이 손상에 의해서 다시 결제조직이 증식하여 켈로이드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켈로이드의 치료 방법들은 무엇이 있나요?

•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를 하더라도 완벽히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오지는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켈로이드가 생기는 이유에 따라 여드름 치료, 귀 뚫기 자제, 상처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현재 많이 쓰이는 치료 방법들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수술, 레이저, 방사선치료, 경구약(리자벤) 복용, 냉동치료 등이 있습니다.
• 그러나 한가지 치료로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켈로이드의 부위, 지속기간, 각각의 치료목표에 따라 여러 가지의 치료의 방법을 잘 조화롭게 시행하여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