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증가와 면포성 여드름

이론상으로 여드름의 치료는 매우 간단하고 쉽다. 일차적으로 모공 내부와 피지선 안에 고여 있는 피지를 빼내 주면 된다. 하지만 피지가 계속 분비되면 다시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이차적으로는 피지가 분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피지제거를 위해 적절히 짜내는 치료가 필요하다. 적절히 짜내는 데는 기술적으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며 본원에서는 피부과 전문의인 본인의 손길에 의해 피지를 제거해 준다. 여드름을 짜 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통증의 정도가 심해 눈물이 날 정도이다. 얼마나 심한지 또 짜내는 것이 두려울 정도라고 한다. 수년동안 여드름 치료를 해오면서 느낀 결과 이지만, 다음에 말할 다른 어떤 치료 보다도 얼마나 잘 짜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치료라고 강조하고 싶다. 적절히 짜낸다면 빠른 치유는 물론 흉터를 예방할 수도 있으므로 숙련된 전문가의 손길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피지 감소가 중요하다. 피지 감소를 위해서는 먹는 약이 꼭 필요하다. Isotretinoin이라는 비타민 A 유도체는 기적의 약이라 불릴 만큼 효과가 좋은데, 피지억제를 유도하여 여드름의 치유는 물론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세한 내용은 치료부분 참조). 그러나 피지분비를 100% 감소시 킬 수는 없다. 또한 약물의 피지억제 효과가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도 문제점이다. 보통 피지 감소는 3주 후 80% 정도 감소되어 나타나며, 20주 이상 복용시 정상 보다 피지분비의 감소가 1년간 유지 된다고 한다. 다시 생각해보면 나머지 20%의 피지는 계속 분비되므로 모공폐쇄 현상이 치유되지 않는다면 느리겠지만 여드름은 계속 발생될 것이다. 그러므로 빠른 치유를 위해서는 탈피술이나 화학적 박피술에 의해 각질층을 벋겨내어 모공성 각화증에 의한 모공폐쇄 현상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이이 기초하여 여드름 치료 제제들 중에 국소도포 제제들이 알코올을 함유하거나 살리실산과 같이 각질을 벋겨내는 제제를 함유하곤 한다.

염증성 여드름과 홍반성 여드름 자국

여드름의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염증이다. 단순하게 피지만 고여 있는 검은 면포와 하얀 면포를 가진 면포성 여드름의 경우, 피지제거, 모공 폐쇄 현상의 교정, 그리고 피지억제를 동반하여 치료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염증을 동반하였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염증자체는 홍반성 자국을 만들 뿐 아니라 함몰 흉터를 남기게 된다. 염증성 여드름 자체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제제의 복용으로 좋아질 수 있으나 결국에는 홍반성 자국과 흉터를 남기게 된다. 그럼 홍반성 자국과 흉터를 어떻게 하면 적게 할 수 있을까? 바로 염증의 최소화와 함께 재생을 극대화 시킨다면 자국은 빨리 사라지고 흉터를 적게 남길 것이다. 재생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은 해초박피술을 받아보자. 자연성분인 해초성분이 표피는 물론 진피의 재생을 촉진하여 콜라젠과 탈력섬유의 재배열을 촉진하여 매끈하여 윤기있는 피부를 유도한다. 즉 재생이 빨라지므로 홍반성 자국의 감소와 함께 흉터의 생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존에 형성된 홍반성 자국은 레이저 치료를 받아보자. 홍반성 병변 부위에 확장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켜 홍반성 자국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여드름의 레이저 치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