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의 치료

여드름의 치료

아직 여드름 치료에 완전히 효과적인 단일 치료방법은 없다. 그러나 여드름을 치료하지 않으면 반흔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한 정신적 상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드름의 치료원칙은 여드름 발생의 요인에 대한 각각의 치료로 1)피지분비의 감소, 2) 비정상적인 모낭 상피의 과각화 억제, 3) 모낭내 세균의 감소, 4) 염증반응의 억제 등 크게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여드름의 약물 치료는 국소도포요법과 경구요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 증상이 경미한 여드름은 단지 국소도포요법으로 충분히 치료되나, 증상이 중등도나 심한 경우에는 국소도포요법과 경구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소도포요법(바르는약)

1) 항생제 clindamycine(클레오신)
erythromycine( )
benzyl peroxide(밴작와쉬, 브레복실)
azelaic acid(아젤리아)
* 효능: 모낭내 세균의 감소, 염증반응의 억제
2) 비타민 A 유도체: retinoic acid(스티바 크림)
isotretinoin(이소트렉세이트)
adapalene(디페린)
tazarotene
* 효능: 비정상적인 모낭벽의 과각화 억제, 모낭내 세균의 감소, 염증반응의 억제
3) 피지 조절제제 trichlosan, salicylic acid, sulfur, resorcinol 복합제제
* 효능: 모낭상피의 과각화 억제, 피지배출 증가, 세균억제 효과


여드름이 난 부위에 직접 약을 바르는 국소도포요법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국소 도포요법은 약을 먹는 경구 치료요법보다 훨씬 안전하고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국소도포요법제로 쓰이는 약물에는 benzoyl peroxide, retinoic acid, 항생제, azelaic acid 등이 있다. Benzoyl peroxide는 2.5%, 5%, 10%의 농도로 사용하며, 항균작용이 있어서 유리 지방산을 감소시키고 면포용해작용도 있다. 그러나 이 약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처음에는 낮은 농도로 쓰고 점차 고농도의 약제로 바꾸는 것이 좋다. 그런데 국소 도포 항생제는 농포성 여드름이나 심하지 않은 일반 여드름에는 효과적이지만, 낭포나 결절 등이 나타나는 심한 여드름에는 별 효과가 없다. 국소도포 항생제는 clindamycin이 가장 효과적이며 그외 erythromycin, tetracycline 등이 사용된다. azelaic acid는 초기에 기미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했으나 중등도와 심한 여드름에 사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한 이후 여드름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약물이다. 이는 P. acnes에 대한 항균작용과 이상각화를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통 15%의 크림 형태로 사용한다. Sulfur, resorcinol, salicylic acid 등의 복합제제는 여드름 세균 억제효과와 각질제거 효과를 가져 피지조절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최근에는 세균억제 효과가 뛰어난 trichlosan을 함유한 피지조절 제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본원의 연구결과 홍반성 병변과 농포성 병변에서 치료효과가 높다. 효과는 좋지만 과량 도포시 피부에 자극을 주고 건조해 질 수 있어 사용이 제한 되었던 비타민 유도체의 경우, 최근에는 자극을 최소화한 비타민 A 유도체인 adapalene이 선보이기도 하였다.

경구 요법(먹는약)

항생제 tetracycline, doxycycline, minocycline, erythromycine
* 효능: 모낭내 세균의 감소, 염증반응의 억제
부신피질홀몬제(스테로이드) * 효능: 염증반응의 억제
비타민 A 유도체: isotretinoin(로아큐탄) * 효능: 피지분비의 감소, 비정상적인 모낭벽의 과각화 억제, 모낭내 세균의 감소, 염증반응의 억제
에스트로겐:디안 * 효능: 피지분비의 감소


(1) 항생제
경구요법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tetracycline, erythromycin, minocycline, doxycycline 등이 있으며, 주로 여드름균의 생성을 억제하며 항염증 작용을 한다. Tetracycline은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약물로 가장 널리 사용되나, 치아와 뼈의 발육에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부와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Erythromycin 은 임신부나 수유부에서 사용할 수 있고 효과는 tetracycline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minocycline과 doxycycline은 tetracycline보다 흡수도 잘되며 효과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항생제 요법의 단점은 P.acne 균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는 한가지 방법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몇가지 방법을 선택적으로 병용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

(2) 부신피질홀몬제
부신피질홀몬제는 여드름을 야기할 수 있으며 여드름 치료에 보통은 사용하지 않으나 초기의 염증성 여드름이나 전격성 여드름에 단기간 사용하기도 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부작용을 고려하여 용량과 투여 일수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3) 비타민 A 유도체(isotretinoin)
비타민 A 유도체로 여드름 치료제는 isotretinoin이 있으며 경구용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된다. Isotretinoin은 피지생성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모낭의 이상각화를 교정한다. Retinoic acids의 부작용으로는 입술을 포함한 점막의 건조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간기능검사상 간 효소치와 혈중지질농도가 상승하므로 1-2개월에 한번씩 반드시 간기능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조기골단판 융합을 일으켜 골성장의 이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isotretinoin 은 경구 투여시 태아에 기형을 유발 시킬 수 있으므로 임신전과 임신중에는 투여하지 말아야 하며 투약정지 1개월 이내에는 피임하여야 한다. Isotretinoin에 대한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기로 한다.

(4) 여성 호르몬제(에스트로젠 제제)
에스트로겐은 안드로겐이 피지분비를 자극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체중 증가, 고혈압, 질염, 기미, 혈전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심한 농포낭종성 여드름을 갖고 있는 16세 이상의 여자에 한정하여 사용한다. 최근에는 피임약으로 개발되어 여드름을 가진 30대 여성이 피임을 원하는 경우 사용될 수 있다. 안드로겐의 과량생산을 막아주는 효과는 크나,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물리적 요법

종류 여드름 추출(여드름 짜내기), 냉동요법, 자외선 요법
효능 피지제거 및 염증억제


모낭 내에 고여 있는 피지는 여드름 세균의 증식과 함께 쉽게 염증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염증이 유발되기전에 면포추출기를 사용하여 면포를 제거 함으로서 여드름의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짜내기(손으로)에 의해 염증이 유발되고 쉽게 흉터를 남기므로 손데지 않는 것이 올바른 치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병원의 시술 방법과 시술자에 따라 여드름 추출의 방법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마나 주위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느냐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농포와 낭포의 절개 및 배액으로 염증성 병변을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다. 여드름 짜내기는 아주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드름의 발생과 원인에 대해 숙지함은 물론 숙련된 경험이 필요하다. 본원에서는 피부과 전문의인 원장의 직접적인 지도와 관찰 하에 여드름을 짜내어 흉터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궤하고 있다. 냉동요법은 고체 이산화탄소나 액체질소를 사용하여 켈로이드성 병변의 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최근에는 시도되지 않고 있다. 그 외에 최근에는 자외선 조사도 면포의 감소와 염증의 억제를 가져 올 수 있다.

병변내 주사법

약물 국소주사용 스테로이드 제제
효능 염증억제


병변내 스테로이드 주입은 심한 염증성 여드름, 낭종성 여드름, 결절성 여드름에서 흔히 사용된다. 주입된 스테로이드 성분은 항 염증작용과 함께 섬유성 병변의 소실을 가져와 낭종성 여드름과 결절성 여드름에서 병변이 빠르게 호전되고 흉터를 적게 남긴다. 일부에서 예방적으로 여드름 추출 후에 염증이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에 주입 함으로서 염증의 발생을 억제 할 수 있다. 병변내 주입법은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될 수도 있으나. 6~12개월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화학적 탈피술

약물 쿰스용액, 글라이콜릭산, TCA 용액, 아파필링
효능 비정상적인 모낭벽의 과각화 억제, 이차적으로 피지분비의 감소, 모낭내 세균의 감소, 염증 억제


여러가지 화학약물을 이용한 화학적 탈피술은 표피의 일부인 각질층의 분해를 유발하여 표피의 탈락을 유도한다. 화학약물에 의해 표피탈락이 일어날 때, 모낭벽의 과각화증은 정상화 되어 모공이 열리고 정상적인 형태를 가지게 된다. 모공 폐쇄가 사라지고 정상화되면 피지 배출이 쉬워지고 염증이 가라앉으며 열린 모공부위를 통해 국소 도포제제의 피부 흡수가 증가되어 약의 효능을 증가시킨다. 화학적 탈피술에 대해서는 후술하겠다.

레이저 진정 요법

염증이 있는 여드름 치료에 많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염증억제와 진정효과를 가지는 헬륨-네온 레이저 치료요법이다. 헬륨-네온 레이저로 치료하면 염증이 빨리 가라않고, 치료 후 상쳐도 빠르게 아문다. 새로운 피부의 생성을 촉진시킴으로써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아에서의 여드름 치료

여드름 치료의 방법이 환자에 따라 달라야 함은 당연하다. 여드름 발생시기가 외국은 보통 빠르면 6세 경부터 오고 우리나라의 경우 9세 경부터 발생된다. 이런 어린 나이의 환자에게는 국소도포제만 권하는 것이 원칙이다. 염증을 동반한 경우 일시적인 항생제나 짜내는 치료가 동반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항생제와 비타민제제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굉장히 심한 경우는 국소 비타민 A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효과가 없는 경우, 성인에 준하여 병용요법을 사용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여드름 치료

어렸을 때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으나 아토피 피부염은 호전 되었고, 여드름 병변은 계속 남아 있는 경우는 치료가 어렵지 않다. 피부건조증을 염두에 두고 단순히 여드름에 준하여 치료하면 된다. 그러나 아직 아토피 피부염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티존 부위나 턱을 중심으로 여드름이 계속 발생된다면 치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 A 제제 투여(국소 및 복용시)시 피부 건조증이 악화되거나 피부자극 증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우선적으로 항생제 국소 도포제제를 먼저 쓰고 약한 부신피질 홀몬 제제를 덛 바르고 비타민 A제제를 도포한다. 가능하면 비타민 A 제제의 복용은 삼가는게 좋으며, 부신피질 홀몬제와 국소도포용 항생제를 같이 사용한다.